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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한국인의 밥상 750회 남양주 조안면 쏘가리 정약용 최중권 박정범

by 마이슈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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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인의 밥상 750회

그 시절의 맛이 전해지다 그들의 숨겨진 미식

방영일 : 2026년 4월 16일 


 

 정약용이 입맛을 다신 남양주 쏘가리의 맛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쏘가리가 올라오고 농어도 살쪘는지라 그물 친단 말만 들어도 지레 입맛 다셔지누나.”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시문에 남긴 말입니다. 말년의 그는 민물낚시와 민물고기의 맛을 즐긴 인물이었지만, 이런 면모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북한강에는 그가 좋아했던 쏘가리가 살고, 겨우내 가사 상태로 지내던 쏘가리는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무렵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최중권 씨(57세)도 쏘가리잡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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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쏘가리는 산란기 직전인 4월이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좋은 맛을 냅니다. 남양주시 팔당읍 토박이인 박정범 씨(67세)는 어릴 때부터 먹었던 대로 쏘가리맑은탕과 쏘가리회를 만드는데, 이것은 정약용의 시문에도 등장하는 음식들입니다. 오랜 세월 강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에게 쏘가리는 계절을 알리고 물길의 흐름을 전하는 특별한 맛입니다. 정약용이 사랑한 쏘가리 한 상은 남양주의 강과 사람들의 삶을 품은 채 오늘까지 이어져 온, 정약용의 숨결 어린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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